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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기록

반도체 관세 100%에 대한 한국 기업과 정부 대응

by Jeremy Winchester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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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뇌우 같은 소식

요즘 뉴스를 보면서 정말 가슴이 철렁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반도체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거든요.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의 효자 품목인데, 이런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고요.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도 있잖아요?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기업들과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려고 해요.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폭탄, 그 파장은?

100% 관세의 의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에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하거나 건설할 것을 확약한 기업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예외 조건을 달았어요.

쉽게 말해서 당근과 채찍 전략인 셈이죠. 미국 땅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면 관세를 면제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100%라는 어마어마한 관세를 물리겠다는 거예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 달러(약 14조7000억 원)를 기록했어요. 비중으로는 7.5%로 중국이나 홍콩보다는 낮지만, 대미 수출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예요.

문제는 조립·가공 등의 이유로 대만 등 다른 국가를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이에요. 겉으로 보이는 숫자보다 실제 영향은 더 클 수 있다는 뜻이죠.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 전략

삼성전자: 이미 준비된 미국 진출

다행히 삼성전자는 이미 대비를 어느 정도 해놓은 상태예요.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로 오스틴(Austin)과 테일러(Taylor) 두 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오스틴 공장은 1996년부터 운영 중이며, 주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해왔죠.

특히 주목할 점은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투입한 테일러 공장이 관건이라는 거예요. 해당 공장은 2025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구축 중이며, 엔비디아·AMD 테슬라, 애플 등 미국 고객사의 고성능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5nm 이하 첨단 공정을 도입한다고 해요.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전체 매출 비중이 훨씬 높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는 대부분 한국(화성·평택)과 중국(시안)에서 생산되고 있어 이번 고율 관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SK하이닉스: 늦었지만 빠른 대응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늦게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했지만, 최근 인디애나주 웨스트래피엣(West Lafayette)에 첨단 패키징 공장(AP공장)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섰어요.

이 공장은 약 37억 달러(5조 원 이상)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8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에요. 하지만 아직 착공 전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죠.

🏛️ 정부의 발빠른 대응

통상 외교 총력전

우리 정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어요.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지속 추진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민관 대미 아웃리치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최혜국 대우 확보

다행히 한 가지 희소식도 있어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한국이 100% 관세 맞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우리는 이번에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미래의 관세, 특히 반도체나 바이오 부분에 있어서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죠.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미국의 반도체 품목관세는 15% 수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어요. 이러한 전망은 먼저 이뤄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협상에 근거한다고 해요. EU는 지난달 미국과 협상에서 반도체 부품 관련 관세를 15%로 합의했거든요.

🌈 위기 속에서 찾는 기회

미국 투자 가속화

이번 사태가 오히려 우리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가속화할 수도 있어요.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수요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바로 관세를 부과하면 AI 인프라 구축 비용 급증에 따른 인프라 확충 속도 둔화로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투자 붐이 약해져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어요.

"따라서 고율의 관세로 위협해 투자 약속을 이끌어내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목표"라며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기회

김정회 KSIA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10년 전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던 당시와 달리, 이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자국 내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며 "기업들끼리 경쟁하던 그간과 다르다"고 말했어요.

이제는 정말로 정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대가 온 것 같아요.

🔮 앞으로의 전망과 우리가 해야 할 일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

삼정KPMG 테크놀로지(Technology) 산업리더 염승훈 부대표는 "다양한 산업 내 AI 기술의 적용이 본격화되며, 확대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파트너십 및 투자 활용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첨단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 및 반도체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스케일의 투자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변화하는 게임의 룰

이번 사태를 통해 하나 확실해진 건, 앞으로는 단순히 기술력만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공급망 다변화, 현지 투자를 통한 관계 구축 등이 더욱 중요해졌어요.

여전히 남은 우려와 정부의 한계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걱정이 많이 남아있어요. 정부가 '최혜국 대우'를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15% 관세는 피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그동안 무관세로 수출하던 반도체에 갑자기 15%나 되는 관세가 붙는다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요.

더 큰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 너무 수동적이라는 점이에요. 트럼프가 관세 카드를 꺼내들 때마다 뒤늦게 '협상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요. 정작 중요한 건 이런 상황이 또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예방하는 건데 말이죠.

특히 우려되는 건, 우리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거예요. 물론 글로벌 진출이 나쁜 건 아니지만, 관세 압박에 떠밀려서 하는 투자는 결국 우리나라 일자리와 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정부는 이번 기회에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해야 해요. 단순히 관세 협상에만 매달리지 말고,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미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장기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매번 미국 눈치만 보는 외교로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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