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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데이터베이스 전쟁의 판도를 바꾼 두 거인, 오라클 vs 마이크로소프트

by Jeremy Winchester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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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회사에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IT 업계에서 일하시면서 "왜 오라클이 이렇게 비싼데도 계속 쓰이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기업들의 핵심 데이터를 관리해온 두 거대 기업, **오라클(Orac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숨막히는 데이터베이스 전쟁사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 글을 읽고 나시면 현재 IT 업계의 판도와 앞으로의 변화 방향을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 시작은 IBM의 놀라운 발견부터

모든 것의 시작, 1970년 IBM의 혁신

이 모든 이야기는 1970년 IBM의 에드거 코드(Edgar Codd)가 RDBMS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시작됩니다. 당시만 해도 데이터는 파일 형태로 저장되어 관리가 매우 어려웠는데, 코드가 제안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어요.

흥미롭게도 IBM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흥미로운 기술이고 컨셉이긴 하지만, 상업화하기는 어려운 기술' 정도로만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한 청년이 이 논문을 읽고는 완전히 다른 미래를 보게 됩니다.

래리 엘리슨의 혜안

래리 엘리슨과 설립자들은 이 논문을 보고 영감을 받아 1979년 Relational Software로 회사명을 변경했고, 같은 해 SQL을 지원하는 유닉스용 RDBMS 소프트웨어 ORACLE 2.0을 발표합니다.

래리 엘리슨은 정반대로 생각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앞으로의 사회의 큰 변혁을 일으킬 것을 직감했던 거예요. 정말 놀라운 통찰력이었죠!

⚔️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

1980년대: 시장 선점 경쟁

당시 RDBMS는 메인프레임에서만 동작했으나, 오라클을 비롯해 Sybase,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유닉스에 RDBMS 소프트웨어들을 출시한 뒤로 메인프레임이 아닌 미니컴퓨터, 서버에서 돌아가게 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초기 오라클의 전략이었어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지금 기준으로 살펴보면 함량 미달의 제품이었다. 소프트웨어에는 버그가 가득했고 당연히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초창기 DBMS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엘리슨의 전략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후 문제점을 차근차근 개선해나가는 것이었다. 한 번 도입하면 교체가 힘든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고든 것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등장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진입했을까요? 1987년에 Microsoft는 IBM 그리고 Oracle과 같은 다른 IT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DBMS 개발을 위해 Sybase 솔루션과 제휴했습니다.

Microsoft SQL Server의 전신격인 RDBMS였던 Sybase와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됩니다. 1989년에 최초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제품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그 후, Microsoft는 Sybase에서 모든 권한을 구입하고 이름을 MS SQL Server로 변경했죠.

🔥 1990년대: 치열한 경쟁의 절정

래리 엘리슨 vs 빌 게이츠의 직접 대결

1990년대는 정말 흥미진진한 시기였어요. 오라클과 래리 엘리슨은 1990년대 중 후반, 네트워크 컴퓨터(NC)라는 개념을 밀어 빌 게이츠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PC의 시대는 갔다'라며 대립각을 세웠다고 합니다.

엘리슨의 비전은 정말 혁신적이었어요. 대략 비유를 하자면, 2011년의 크롬북을 1990년대 중 후반에 모뎀 혹은 이더넷에 물려 조그마한 셋톱박스만한 데스크톱 폼팩터로 구축하고자 하는 간 큰 구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20년 앞서 예견한 셈이죠!

각자의 플랫폼 전략

두 회사의 전략적 차이는 명확했습니다:

오라클의 전략:

  • 유닉스 중심의 멀티플랫폼 지원
  • 엔터프라이즈 시장 집중
  • 고성능, 고가격 정책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 윈도우 플랫폼 독점 전략
  •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전 계층 공략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정책

마이크로소프트는 OS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자사의 OS에서만 독점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확보했다보니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적대적이었지만, 이후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약진으로 플랫폼에서 열세에 몰리자 오픈 소스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변화도 주목할 만해요.

📈 2000년대: 오라클의 황금기

시장 장악 전략의 성공

데이터베이스 시장이 급팽창하던 시절, 오라클의 판매 전략은 무조건 최대한 많이 판매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 전략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리 비난을 받더라도 결국 시장의 표준은 오라클이 되었고, 오라클 사용자들은 다른 수많은 오라클 사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고 데이터베이스 인력 교육까지도 오라클을 기준으로 실시되었다는 점이 핵심이었어요.

기술적 우위 확보

1992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6 이후 4년 만에 출시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7으로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과거 200개나 되는 명령어를 사용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작업을 단 하나의 명령어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줄 정도로 세련되고 강력한 DBMS였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어요. 오라클의 강력한 영업력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7의 성능을 앞세워 오라클의 시장점유율은 나날이 증가했고, 출시 후 4년 만에 오라클의 전체 매출은 15억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상승했거든요.

🌐 2000년대~2010년대: 새로운 도전자들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IT시스템이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오라클을 위협하는 기업들이 등장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대표적이다고 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시장 점유율의 변화였어요. 2017년 오라클, MS, IBM, AWS, SAP 등 5개 기업은 전 세계 DBMS 시장의 86.9%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21년에는 이들 5개 기업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80.6%를 기록하며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반격

마이크로소프트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MS는 9개 업체 가운데 클라우드 DBMS 매출이 134%나 증가하며 클라우드 DBMS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1년 DBMS 시장 톱5는 MS, 아마존 웹서비스(AWS), 오라클, 구글, IBM으로, AWS과 구글이 5대 업체로 등극하면서 기존 질서에 큰 변화가 일어났어요.

💰 비용 전쟁: 누가 더 비쌀까?

오라클의 고가 정책

오라클의 가격 정책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에요.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 가격이 코어당 가격이 6,000만 원이며 할인을 받아도 2,500만 원에 달한다고 하니까요.

오라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MS SQL Server는 정말 억 단위의 비용이 나온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죠.

비용 절감 효과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대안을 찾기 시작했어요. KT의 경우 기존 오라클 DB를 EDB로 전환하면서 총소유비용(TCO)을 2000억 원 이상 절감한 걸로 알려져 있다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2018년 상용 DBMS 가격이 오픈소스 DBMS에 비해 최대 70배 비쌀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고 하니, 비용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어요.

🏆 현재 시장 점유율은?

여전한 오라클의 강세

2024년 1월 기준 전체 DB 시장 1위는 오라클이다. 국내 DBMS 시장은 오라클이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오라클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요.

오라클은 기업용 DBMS 시장의 절반 이상을 항상 점유하고 있는 시장 지배 기업이라는 위치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위 변화의 흐름

오라클에 이어 ▲MySQL ▲마이크로소프트SQL서버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몽고DB ▲레디스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해요.

특히 흥미로운 점은 실제 DB엔진이 측정한 화제성 등을 보면 2014년 이후 오라클과 MySQL은 조금씩 하락하는 반면, 포스트그레SQL은 매해 급증하고 있다는 변화입니다.

🚀 클라우드 시대의 새로운 경쟁

AWS의 등장과 게임 체인저

클라우드 시대가 오면서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했어요.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33%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MS의 점유율은 18% 정도다고 합니다.

클라우드 시대에 와서 오라클과 AWS의 대결은 여러모로 흥미롭다.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끼리 경쟁을 벌이는 것이자 기업용 IT시장의 '신구(新舊) 대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략의 차이

오라클의 융합형 전략: 오라클은 이른바 '융합형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 요컨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여러 종류의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전문화 전략: 앤디 재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사실상 오라클을 겨냥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모든 워크로드에 사용하는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고 해요.

📊 기술적 특징 비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강점

은행 등 대다수의 대기업체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오라클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오라클이 사용하는 원래 언어는 SQL 의 프로 시저 확장 인 PL / SQL 즉 프로 시저 언어 SQL이며, 극한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이른바 미션크리티컬 환경은 오라클이 꽉 잡고 있는 분야입니다.

SQL Server의 특징

Oracle과 SQL Server의 가장 큰 차이점은 SQL Server는 Instance 하나를 여러개의 DB들이 공유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SQL Server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T-SQL ( Transact-SQL)입니다. SQL Server는 Windows 운영 체제에서만 지원됩니다라는 특징도 있고요.

오라클은 복잡하지만 강력하지만 SQL은 더 간단하고 사용하기 쉽습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 탈(脫) 오라클 움직임

국내 기업들의 변화

최근 들어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카카오가 연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전면 걷어낸다는 발표를 했고, 현대기아차는 오라클 외 제품 비중을 늘리는 이유로 성능과 비용 절감을 꼽았다고 해요.

지난해 현대기아차에 이어 개인용(B2C) 서비스 최대 기업 카카오까지 탈 오라클을 선언하면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이전을 검토하는 대기업이 늘어날지 주목된다는 상황입니다.

대안 기술들의 성장

마이SQL, 포스트그레SQL 등 오픈소스가 예전에 비해 많이 탄탄해져서 메인 DB를 충분히 처리할 정도로 좋아졌다면서 리미니스트리트 등 안정적 DB 이관을 도와줄 파트너가 늘면서 탈 오라클이 충분히 가능한 환경이 갖춰졌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

인공지능과 데이터베이스

최근 AI 붐과 함께 데이터베이스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기본 제공되는 AI Vector Search 및 인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데이터가 저장된 장소에서 바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오라클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의 재산 급증

AI 붐의 수혜는 바로 나타났어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자 4위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래리 엘리슨 창업자 겸 회장의 순자산이 하루 만에 141억 달러(약 18조8841억 원) 불어났다. 오라클 주가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11%가량 폭등한 영향이라고 해요.

🎯 두 거인의 현재 전략

오라클의 현재 위치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급격한 성장을 맞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으로 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한 오라클은 여전히 강력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어요.

오래된 기간 동종업계의 경쟁 소프트웨어였지만, 두 차례 인수를 거쳐 2010년부터 결국 오라클 소유가 되며 경쟁관계가 끝났다는 MySQL 인수를 통해 오픈소스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전략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전략으로 반격하고 있어요. Oracle-Microsoft의 확장된 파트너십을 통해 Microsoft Azure 고객은 이제 Azure 데이터 센터의 OCI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Oracle Databas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협력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미래 전망: 누가 승리할까?

변화하는 시장 환경

"2023년까지 DB의 75%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배치될 것이며, 이는 DBMS 시장 지형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다"라는 가트너의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어요.

DB엔진은 2021년 1월 기준 전세계 DB 인기도 순위에서 오픈소스 DB가 사상 처음으로 상용 DB를 넘어섰다고 밝힘이라는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새로운 도전자들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으로 평가받아온 스노우플레이크가 미국 증시에 데뷔하며 데이터베이스 시장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상황도 흥미롭죠.

💡 국내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선택의 기준

현재 한국 기업들이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다음과 같아요:

비용 측면:

  • 오라클: 높은 라이선스 비용, 강력한 기술 지원
  • SQL Server: 상대적으로 저렴, 윈도우 환경 최적화
  • 오픈소스: 매우 저렴, 기술 지원 제한적

기술적 측면:

  • 극한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이른바 미션크리티컬 환경은 오라클이 꽉 잡고 있는 분야
  • Oracle 대량의 정보관리를 할때 MySQL, MSSQL보다 성능이 좋다는 평가
  • SQL Server는 윈도우 개발환경에서 DB가 필요할 때 최적화된 선택

성공 사례들

오라클 선택 기업들: 카카오뱅크에서 이례적으로 오라클과 함께 오픈소스 DB인 MySQL을 부분적으로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오라클은 금융계에서 공고한 시장장악력을 가지고 있어요.

대안 선택 기업들: 현대기아차는 국산 DB 티베로를 메인 업무 DB로 사용한다고 발표했고, 카카오는 연내 오라클 DB를 마이SQL 등 오픈소스 DB로 전면 이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두 거인의 리더십 스타일

래리 엘리슨의 경영 철학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은 정말 독특한 인물이에요. 그의 경영 철학은 공격적이고 혁신적이었다. 그는 경쟁자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슨의 경쟁 정신은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았어요. 래리 엘리슨의 경쟁 정신과 도전 정신을 잘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는 그의 요트 경주에 대한 열정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아메리카컵 요트팀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와이에서 6번째로 큰 섬의 소유권도 98%가량 갖고 있다고 하니, 정말 스케일이 다르죠!

빌 게이츠와의 라이벌 관계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는 정말 흥미로워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5위 부호로 등극했다는 최근 소식도 이들의 경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이날 하루 141억 달러(약 18조9000억 원) 늘어나면서 1680억 달러(약 225조 원)을 기록,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성과죠.

📱 기술 혁신의 방향

오라클의 AI 전략

오라클은 최근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어요. Oracle Database 23ai를 소개하면서 개발자 및 기업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추가 비용 없이 기본 제공되는 Oracle Database 23ai의 AI 기능들을 활용하여 앱 개발 및 중요한 워크로드를 강화하고, 데이터 운영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오라클의 주장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혁신

마이크로소프트도 Azure를 중심으로 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어요.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또는 그 경계에서 귀사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통합 솔루션, 앱 및 기술 혁신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의 상황

세계적 변화 흐름

세계 DBMS 시장 가운데 클라우드 DB 시장 규모가 성장세다. 지난해 전체 시장 10% 수준에서 4년 후 30%로 세 배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특히 "2022년까지 오픈소스 DBMS 제품이 전체 DB시장의 25%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어요.

한국 시장의 특수성

국내는 여전히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요. 현재 23c 버전까지 나와있지만 한국에서는 12c를 최신 버전으로 취급하는데, 기존 업체에서 계약했던 12c를 지속적으로 잘 쓰고 있는데,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위한 계약 갱신 및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PostgreSQL과 같은 오픈소스 DB로 눈을 돌리거나, 혹은 국산 데이터베이스인 티베로로 전환을 고려하는 대한민국의 몇몇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 흥미로운 뒷이야기들

오라클의 '악명'

오라클에 대한 흥미로운 평가가 있어요. 저작권 소송과 사를 굉장히 지독하게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가히 소프트웨어계의 디즈니라고 부를 만하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죠.

당장 Java만 봐도 자바를 사용하는 기업이나 오픈소스마다 일일이(...) 소송을 걸어버리자 보다 못한 MS는 C#을 만들어버렸고 Android로 몇 년간 싸우다 지친 Google은 Kotlin을 새 언어로 도입해버렸다는 일화도 유명해요.

네이밍의 변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도 재미있는 변화가 있었어요. 2000년도 버전인 MSSQL2000까지 MSSQL이라는 명칭을 썻었고 그 다음 출시한 2005년도 버전부터 SQL SERVER 2005 형식으로 명칭을 바꿔서 출시했다고 합니다.

🏅 결론: 승자는 누구일까?

현재까지의 평가

결과적으로 보면 두 회사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어요. 오라클은 기업용 DBMS 시장의 절반 이상을 항상 점유하고 있는 시장 지배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두 번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변수들

하지만 미래는 어떨까요? 40년 넘게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를 지원해온 오라클이 차별화된 역량으로 과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클라우드 1위 기업 AWS가 '오라클의 땅'으로 여겨진 데이터베이스 시장에도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상황입니다.

최종 정리

이 긴 전쟁에서 정말 중요한 교훈은 기술의 변화 속도와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에요. 오라클은 초기 시장 선점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플랫폼과 클라우드 전환으로 각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는 AI, 클라우드, 오픈소스의 삼각 구도 속에서 누가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두 회사 모두 각자의 강점을 살려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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