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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롯데리아 전주비빔라이스버거 후기

Jeremy Winchester 2024. 1. 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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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 맛없게 찍는건 순위권이다

 

들어가기 전에 

난 햄버거를 브랜드별로 항상 먹는 버거가 있다.

맥도널드는 쿼터파운드치즈버거,

버거킹은 콰트로치즈와퍼,

노브랜드는 어메이징버거,

맘스터치는 트리플딥치즈싸이버거

(이렇게 열거하니 뭔가 내 취향이 들통난 거 같다)

 

그런데 롯데리아는 없다. 굳이 정하자면 새우버거지만 명확한 최애가 없는 브랜드다.

하지만 어릴 적에는 롯데리아 하면 "라이스버거"였다. 

(솔직히 약간의 추억보정 인정합니다)

 

그 메뉴가 없어지고 참 아쉬웠는데
이번에 전주비빔라이스버거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었다.

우리 첫째 딸래미 핑계로 ...ㅋㅋㅋ

 

내돈내산 솔직 후기

일단,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우리가 알고 있는 햄버거의 맛을 생각하면 많이 다르다.

"봉구스 밥버거" 같은 말그대로 밥버거 느낌에 더 가깝다.

내용물은 전주비빔라이스번에 패티, 양상추, 계란후라이가 있으며

별도의 추가적인 소스는 없는 것 같았다.

 

전주비빔 라이스번, 계란, 패티, 양상추

 

먼저 장점을 말하자면

일단 다른 버거에 비해 더 따끈따근하게 나온다. 

진짜 갓 볶은 볶음밥처럼 처음에는 너무 뜨거워 손에 잡기도 쉽지 않았다.

좀 숟가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정도?

 

맛은 

생각보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짜다거나 맵다거나 하는 부분은 적었다. 자극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전주비빔라이스번과 계란과 패티의 조화가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한입 크게 깨물면 전주비빔밥 한 스푼 떠서 그 위에 후라이와 떡갈비를 올린 맛이랄까?

영등포역점 매장 방문해서 먹었는데

만약 배달을 시켜 먹었다면 볼에 넣고 숟가락으로 비비고 김치 꺼내 먹지 않았을까 싶다.

전반적으로 "햄버거"의 보편적인 맛은 아니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다.

 

단점은 

일단 먹기 너무 불편하다

전주비빔라이스번이 좀 잘 부서진다. 

위에 볼에다가 비벼먹는다는게 사실 이 부분에서도 오는 부분이다. 

단단함의 정도도 약해 조금만 움켜줘도 잘 부서지고 한입 베어물 때마다 밥알이 후두둑 떨어진다.

거기다 번 자체가 끈적임이 강해서 

정말 숟가락 필수다.

또 계란 후라이가 반숙이라고 나온 것 같은데 사실 완숙에 더 가깝고 냉동제품이라는게 너무 느껴졌다.

버거에 계란은 노브랜드버거와 비교돼서 아쉬움이 컸다.

 

 

결론

일단 일반적인 버거와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버거다.

다만 이전에 라이스버거가 출시되었을 시절에는 삼각김밥도 봉구스밥버거도 없던 시절이라 

라이스버거가 가진 아이덴티티가 강했지만

지금 시대의 라이스버거가 가지는 아이덴티티는 예전만 하지 못하다

따라서 "이 맛을 먹기 위해 꼭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를 먹어야 한다"라는 유니크함이 없다.

그래서 한번쯤 경험해 볼 만 하지만, 굳이 다시 찾아 먹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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